2022 프로야구 FA 계약 현황 (12월 20일 현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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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프로야구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의 계약 소식이 속속 들려오는 가운데, 오늘 17일 김재환, 김현수 선수의 각각 115억 원 대의 계약 소식이 알려지면서 스토브리그가 더욱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선수들의 계약 소식은 언제쯤 들리는지 기대해보면서 지금까지 결정된 FA 선수 계약 소식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최재훈 (한화 이글스 잔류 / 5년 총액 최대 54억 / 11월 27일 계약 완료)

한화 이글스의 포수인 최재훈 선수는, 2022년 FA 1호 계약자로 원 소속인 한화 이글스의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5년 총액 최대 54억 원(계약금 16억 원, 연봉 33억, 옵션 최대 5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에 대해 한화 이글스는 "주전 포수 최재훈의 팀 내 입지와 영향력을 고려했으며, 팀에 대한 애정이 깊은 최재훈도 계약서 사인에 주저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서로 간의 신뢰를 굳건히 했으며, 최재훈도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처음 한화로 트레이트 됐을 때 향수 10년은 뛰겠다고 팬들께 말씀드린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 팀의 도약을 위해 미력하게나마 힘이 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2. 박해민 (삼성 라이온즈 → LG 트윈스 / 4년 총액 60억 / 12월 14일 계약 완료)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박해민 선수는, 12월 14일 LG와의 계약으로 팀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4년 총액 60억(계약금 32억 원, 연봉 6억 원, 인센티브 4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대해 LG의 차명석 단장은 "박해민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선수다. KBO 리그 최고 수비력과 함께 공수주에서 큰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고, LG로 소속을 옮기게 된 박해민 선수도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을 선택하게 됐다. 앞으로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기회를 주신 LG 구단에 감사드린다. 또한 지금의 저를 있게 해 주신 삼성 구단과 감독님,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 그리고 삼성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3. 박건우 (두산 베어스 → NC 다이노스 / 6년 총액 100억 / 12월 14일 계약 완료)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박건우 선수는, 12월 14일 NC와 계약을 하며 소속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6년 총액 100억 원(계약금 40억 원, 연봉 총액 54억 원, 인센티브 6억 원)으로 계약을 하며 역대 6번째 연봉 100억대에 진입을 했습니다. 이번 계약에 대해 NC의 임선남 단장은 "NC가 내년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하며 강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말했으며, 박건우 선수는 "우선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두산 구단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믿음으로 마음을 움직여준 NC에 감사드린다. NC 이동욱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단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팀에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 경기장에서 멋진 모습으로 NC 다이노스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박건우 선수는 내년 2월 NC의 스프링 캠프를 통해 팀에 합류합니다.

 

 

4. 백정현 (삼성 라이온즈 잔류 / 4년 총액 38억 / 12월 15일 계약 완료)

삼성 라이언즈의 투수 백정현 선수도 12월 15일 팀의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4년 총액 38억 원(계약금 14억 원, 연봉 합계 20억 원, 인센티브 4억 원)으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을 마친 백정현 선수는 "협상에 어려움은 없었다. 신인 때부터 꿈을 키워온 삼성 라이온즈에서 FA 계약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초심을 잃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의 저를 있게 해 준 삼성 라이온즈와 라이온즈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으며, 삼성 라이온즈는 "백정현이 향후에도 팀 내 선발진의 한 축을 굳건하게 지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5. 김재환 (두산 베어스 잔류 / 4년 총액 115억 / 12월 17일 계약 완료)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김재환 선수도 12월 17일 팀의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4년 총액 115억 원(계약금 55억 원, 연봉 55억 원, 인센티브 5억 원)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FA의 두 번째, 역대 7번째 연봉 100억 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계약을 주고 두산은 "대체 불가 자원인 김재환을 처음부터 무조건 잡는다는 방침으로 협상에 임했다. 계약기간은 애초 이견이 없었고, 금액의 경우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뒤 세부적인 것들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쳤다"라고 밝혔고, 김재환 선수는 두산 베어스 외 다른 팀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기쁘기도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6. 김현수 (LG 트윈스 잔류 / 4+2 최대 115억 / 12월 17일 계약 완료)

LG 트윈스의 외야수 김현수 선수도 12월 17일 팀의 잔류를 결정하며 계속 LG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6년(4+2년) 최대 115억 원대, 2022년부터 2025년 총 4년간 총액 90억 원(계약금 50억 원, 연봉 40억 원)을 받게 되며, 2025년 시즌 종료 후 상호 협의 옵션 달성 시 2년 총액 25억 원 계약이 자동 연장됩니다. 이번 계약을 두고 LG는 "김현수는 팀의 중심이자 핵심이며 모든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로서 앞으로도 선후배들과 함께 LG 트윈스에 강팀 DNA를 지속적으로 심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으며, 김현수 선수는 "지난 4년간 LG 트윈스 팬들의 과분한 사랑을 많이 받았고 항상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계속 줄무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기쁘고 구단과 팬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들의 응원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17일 현재, 총 6명의 선수가 계약을 체결했으며, 양현종, 나성범, 강민호, 박병호, 손아섭 등 굵직굵직한 FA 선수들이 아직까지 계약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양현종 선수는 기아 타이거즈와의 계약 조건의 차이로 약간의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팬들의 불안과 초초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더 흥미진진해질 스토브리그를 기대하며 오늘 글 정리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2월 20일 추가 계약

 

7. 장성우 (KT 위즈 잔류 / 4년 총액 42억 / 12월 20일 계약 완료

 

올해 우승팀 KT위즈의 장성우 선수가 12월 20일 팀의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4년 총액 42억(계약금 18억 원, 연봉 20억 원, 옵션 최대 4억)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KT 위즈의 이숭용 단장은 "통합 우승의 주역인 장성우와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장성우는 탁월한 투수 리드 능력을 바탕으로 KT의 젊은 투수진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데 기여했고, 타석에서도 꾸준히 중장거리포를 생산하는 등 공수겸장 포수로 활약했다. 앞으로도 팀의 중심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으며, 이에 장성우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KT는 내 프로 생활에 있어 전환점을 마련해준 구단으로, 늘 감사한 마음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그치지 않고, 내년 시즌에도 함께 우승한 멤버들과 팬들에게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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