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12월 18일 부터 1월 2일까지 전국 사적모임 4인 및 영업 시간 단축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코로나 확진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더해져 매우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 정부가 이를 통제하기 위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를 발표했습니다. 17일 예정되었던 중대본 회의를 오늘(16일)로 앞당기고 이처럼 발표했습니다. 18일 토요일 0시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6일 동안 시행될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용되는 사적 모임 인원 축소, 영업시간 단축 등 현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사적 모임
현재 시행 중인 사적 모임 인원은 접종자, 비접종자 관계없이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까지 가능했지만 16일 발표된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은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백신 접종자 4인까지만 허용됩니다. 비접종자는 모임에 참석할 수 없으며, 혼자 이용하거나 배달 및 포장은 가능합니다.
2. 영업시간 단축
1그룹 유흥 시설은 밤 9시까지, 2그룹인 식당, 카페는 밤 9시까지, 3그룹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은 밤 10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며 이 중 청소년 입시 학원은 제외입니다. 이 밖에 대규모 행사 및 집회의 허용 인원을 줄이고 일정 규모 이상의 전시회, 박람회, 국제회의 등에도 방역 패스를 확대하여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영업시간 제한으로 발생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방역지원금'에 대해서도 좀 더 세부적으로 논의 후 구체적인 보상 방안을 확정 짓고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발표에서 "당면한 방역 위기 극복을 위해 의료 역량 확충과 백신 접종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하루빨리 확 신세를 제압해야만 이번 고비를 넘어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배경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금의 잠시 멈춤은 일상 회복의 길에서 유턴이나 후퇴가 아니라 변화되는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속도조절이다, 멈춤의 시간 동안 정부는 의료 대응 역량을 탄탄하게 보강하겠다, 국민들께서는 적극적인 백신 접종으로 화답해 달라"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이번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18일 토요일 0시부터 1월 2일까지 시행되며, 연말에 방역 상황을 다시 점검합니다.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활기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